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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마이너스원(D-1), 삼치스테이크
    디마이너스원(D-1), 삼치스테이크

    🏡 경남 김해시 구지로148번길 12

    ⏰ 매일 12:00-22:00

    ☎️ 0507-1474-1518

    💵 1인 기준 ₩ 6.9만원 (점심, 저녁 동일가)

    🎄 1인 기준  ₩ 10만원 (크리스마스 코스)

    🚓 주차가능 🍷 콜키지 가능 🙏 노키즌존 👨‍👩‍👧‍👧 단체이용가능 🏟️ 홀 대관가능

    🏳️캐치테이블 예약 

     

    입구쪽 인테리어

     

    입구를 들어서면 전체적인 크림화이트톤에 메탈, 비정형 테이블, USM가구와 SOLUNA조명 등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배경에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들로 배치되어 있어 조화롭고 인상적이다.

     

    로비와 주방

     

    스피커에서는 조용하게 캐롤이 들려오고 로비 가운데 앙증맞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리를 반긴다. 미리 예약이 되어 있는 테이블의 경우, 미리 세팅이 되어있다. 다인석과 프리이빗 룸도 준비되어 있다.

     

    화장실

     

    화장실은 외부에 위치해 있는데 문 밑에 있는 매트가 마음에 든다. 화장실 문도 금속인 것을 보아 전체적인 디자인의 컨셉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에피타이저

     

    김해막걸리로 만든 식전빵과 오래 볶아 고소한 버터, 관자칩으로 만든 에피타이저와 연어모나카, 카이막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음식에 대한 설명을 통해 요리 뿐 아니라 김해지역의 특산품과 제철음식, 다문화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DISH 1

     

    단호박 스프, 이제 트러플을 곁들인. 쉐프가 직접 나무상자에서 트러플 버섯을 보여준다. 3개의 송로버섯이 영롱하게 있는데 그 중 하나를 골라 슬라이스해서 스프에 넣어준다. 단호박과 야채, 트러플이 주는 식감과 향, 맛이 평소 느껴보지 못한 단호박 스프를 경험하게 한다. 삼치의 경우 제철과일인 딸기, 밀감, 레드키위 등과 함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와이프는 날것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 특별히 쉐프가 스테이크 형식으로 준비해줬는데, 껍질의 고소함과 바삭함이 느껴져 더 맛있게 느껴진다. 삼치의 익힘정도가 너무 좋다.

     

    DISH 2

     

    한치와 브로콜리로 만든 요리는 역시 익힘정도가 너무 좋아 감탄한다. 아래 소스와 한치, 브로콜리를 같이 먹으면 조화로운 맛이 느껴진다. 연대구를 카다이프로 감싼 후에 튀긴 이 요리는 먹기 전부터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안먹어봐도 고소하겠다.'라는 느낌이 확 든다. 연대구는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카다이프는 정말 바삭하고 고소하다.

     

    DISH 3

     

    스테이크 조리 전, 쉐프가 직접 나와서 재료를 보여주시고 들어가신다. 이 후에 식기류를 새걸로 교체해주시는데 이 서비스는 너무 맘에 든다. 메인 요리가 나오고 설명이 하신 뒤, 마지막에 비트소스를 직접 뿌려주시고 가신다. 쪽파, 송화버섯, 스테이크, 갓피클로 이루어진 메인요리는 만족스럽다. 곧 이어 갈치속젓으로 만든 파스타가 나온다. 위에는 구운 청어가 올라가 있다. 청어는 손질하기 힘들지만 맛있는 식재료다. 청어와 갈치속젓에서 느껴지는 바다내음과 알단테로 익혀진 파스타가 나에게는 오늘의 베스트 음식이다.

     

    디저트

     

    디저트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 주방을 보는데 스탠드조명이 예뻐 눈에 들어온다. 곧 이어 생강아이스크림이 나온다. 밤무스와 생강아이스크림의 조합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커피나 티를 고를 수 있었는데 커피로 마무리한다.

     

    최근 흑백요리사 이슈로 많은 사람들이 요리와 파인다이닝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 흑백요리사가 만든 파인다이닝을 먹고 싶은 사람들이 많겠지만 거리적인 제한이나 예약이슈 문제로 경험하지 못했다면, 여기 '마이너스디원을 가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마이너스디원은 음식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인테리어, 음악 등 모든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아마 이곳을 다녀 온 고객들은 '오늘 하루 대접받았다.'는 생각이 들고 꽤 오랜 여운이 남을 것 같다. 스토리가 있고 추구하는 바가 있는 쉐프의 고집이 엿보이는 음식점을 오랜만에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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